| ▲조현병은 국내의 약 50만명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렸던 한혜경 씨가 57세의 나이로 사망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선풍기 아줌마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형 부작용으로 조현병 증 정신질환을 앓은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또한 최근 조현병 환자들이 병원을 탈출하거나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러 조현병에 대한 두려움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체 조현병은 무엇이며 원인과 증상, 치료법엔 뭐가 있을까?
| ▲조현병은 정신질환 중 하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정신과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조현병에만 나타나는 특이 증상은 없다. 따라서 정신상태 검사만으로 조현병으로 확진하면 안되며 다양한 내과적 질환과 타 정신과 질환에 대한 감별이 이루어져야 한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망상의 내용은 피해 망상, 과대 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절반 정도의 환자는 결과가 좋지 않아 반복적인 입원, 증상 악화, 우울 삽화의 경험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후천적인 요인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유전인자를 가졌다고 해서 조현병이 발병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환경적인 영향과 결합해 발생한다.
| ▲조현병 환자의 완치에는 가족들의 지지가 중요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조현병 치료는 항 정신병 약물을 중심으로 한 약물 치료가 중심이나, 정신 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 접근이 통합될 때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보고 되고 있다. 입원치료는 진단적 목적, 약물 관련 이슈, 타인이나 본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할 때, 실제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 환자 주변 지인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환자와 직접적인 싸움은 피하고 적극적인 지지태도를 보여줌으로써 환자에게 완치에 대한 기대감과 용기를 심어줘야 한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