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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그는 악마인가? 19세때 이미 여관 성폭행 전과17범, 나이 많고 술에 취해 심신미약 이유로 무기징역 벗어나

이다래 2018-12-18 00:00:00

조두순 그는 악마인가? 19세때 이미 여관 성폭행 전과17범, 나이 많고 술에 취해 심신미약 이유로 무기징역 벗어나
▲조두순 탄원서(출처=MBC'PD수첩')

조두순의 출소일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조두순의 출소일은 2020년 12월 13일이다. 1952년생인 그는 현재 나이 66세다. 초등학교만 졸업했으며 직업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로 종사했다.

지난 1983년 조두순은 19세의 나이에 여성을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죄로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전직 대통령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60대 노인을 폭행 살인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상가건물에서 당시 나이 8세인 여아를 납치, 성폭행해 신체를 훼손시켰다. 피해 아동은 이로 인해 성기와 항문 기능의 80% 상실하는 등 현재 인공항문으로 살아가는 영구 장애를 입었다.

당시 검사는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1심 법원은 가해자가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1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조두순은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와 상고 했으나 모두 기각, 최종 12년이 확정됐다. 법원은 조두순이 만취상태, 즉 '음주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였음을 감안해 형량을 구형했다.

조두순은 범행 당시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어차피 나중에 다 경험할 것 아니냐", "어차피 세상이 여자를 다 그렇게 한다", 나중에 크면 남자들 신체도 다 보고 할 거 아니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최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범행 후 조두순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조두순은 "어린 아이를 강간 하는 파렴치한 쓰레기 같은 인간이 아니다"며 "정말 내가 강간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성기를 절단하는 형벌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조두순은 유죄 선고 이후 징역 12년형, 7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5년간 정보 공개 처분을 받고 복역중이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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