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 지도(출처=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처)

내년도 행복주택 관심이 뜨겁다. 경기 다산역, 의왕역, 오산 등 경기도 행복주택 894가구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행복주택 자격 조건, 물량, 위치 등 정보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2019 행복주택 입주 조건…청년·사회초년생·신혼부부 지원하려면?

행복주택은 직장·학교와 가깝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세 대비 20~40% 정도 임대료가 저렴하다.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지원된다. 행복주택 입주 조건은 대학생의 경우 △인근 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혼 무주택자 △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계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등이다. 신혼부부라면 △인근 직장에 재직 중이고 △혼인 합산 기간이 5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의 경우 120% 이하)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사회 초년생은 인근 직장에서 취업 기간 5년 이내이면서 미혼 무주택자여야 한다. 청년 기준은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여야 한다. 아울러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산단 근로자 등도 행복주택 신청 대상이다.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출처=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경기도 다산·의왕역부터 수도권 위치, 신청 방법은?

2019년 행복주택 접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1월 4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고산(500호), 양주고읍(508호), 화성발안(608호), 화성향남2(99호) 등 수도권 행복주택 접수가 진행된다. 같은 시기 청주산남2-1(66호), 대전도안2(238호), 정읍첨단(600호), 광주효천(264호), 광주첨단(400호), 여수관문(200호), 대구비산(40호), 의령동동(196호) 등 입주자도 모집한다. 아울러 방배, 신반포, 서초, 은평, 의왕, 다산, 인천논현, 화성동탄, 부산정관 등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행복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

대법원, 서울시 행복주택 반대한 강남구청 소송 '각하'

한편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이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에 반대,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이 최종 각하됐다. 앞서 서울시는 강남구 수서동 727 일대 부지에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강남구는 이에 반발, 해당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었다. 수서동 부지를 광장으로 조성하겠다는 이유였는데, 이렇게 되면 행복주택이 들어설 수 없다. 서울시는 개발 제한을 해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고 강남구는 다시 '시정명령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7일 대법원은 강남구청장이 낸 소송을 각하했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는 수서동 행복주택 부지는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 서울시와 강남구 갈등은 마무리된 상황이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