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2018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감독, 국내외 팬들 감동시킨 일화 셋

김현지 2018-12-17 00:00:00

'2018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감독, 국내외 팬들 감동시킨 일화 셋
▲박항서 감독(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2018 아세안연맹(AFF) 스즈키컵이 막을 내렸다. 베트남은 말레이사와의 결승전 끝에 1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랭킹 100위'에 오른 베트남 축구 저력. 그리고 스즈키컵 승리를 이끈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 감동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2018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감독, 국내외 팬들 감동시킨 일화 셋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2018 스즈키컵' 우승금 10만 달러(약 1억 원) 쾌척 기부한 베트남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스즈키컵에서 우승했다. 베트남 현지 자동차 업체인 타코 그룹은 우승 축하금으로 박항서 감독에게 10만 달러(약 1억 원), 대표팀에게 20억동(약 9700만 원)을 제공했다. 박항서 감독은 축하금을 받자 마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2018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감독, 국내외 팬들 감동시킨 일화 셋
▲박항서 감독(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 다친 베트남 선수에게 비즈니스석 양보하기도

박항서 감독의 감동 일화는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스즈키컵 경기 일정 중 부상당한 도 훙 중 선수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결승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 훙 중 선수에게 자신의 비즈니스석 자리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파파(아버지)'로 불린다고 알려졌다.

선수 발 마사지 직접 한 박항서 감독, 감독에게 기습뽀뽀 시도한 선수

선수에게 직접 마사지한 일화도 화제다. 박항서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평소 의무실에 자주 간다고 전해진다. 지난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 선수가 자신의 SNS에 마사지 장면을 직접 올린 것. 평소 선수들과 친밀하다는 일화는 '기습뽀뽀 시도'에서도 드러난다. 스즈키컵 우승 이후 한 선수는 박항서 감독에게 다가가 기습뽀뽀를 시도했다. 당황한 박 감독이 얼굴을 돌려 키스를 피했고, 곧바로 선수를 안아 등을 토닥여줬다. 현재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