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역 폭행사건 여성이 병원 입원을 거부당했다(출처=온라인커뮤니티/게티이미지뱅크) |
'이수역 폭행'사건 피해자를 주장했던 여성이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13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이수역에서 여성혐오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이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이 가볍다며 입원을 거절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여성이 처음 이수역 폭행사건을 알렸을 때 부상을 과장한것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 있다.
| ▲이수역 폭행사건 여성이 피를 인증했다(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이 중앙대병원에서 입원을 거부하자 다른 병원을 찾아 입원했고 당시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타고 직접 다른 병원으로 이동했다. 또한 세계일보는 중앙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의사 소견상 부상이 경미하다고 판단하면 입원할 수 없다"며 "만약 환자 부상이 심각한 데도 병상이 부족한 경우라면 계속 우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달 13일 이수역 근방 한 주점에서 여성 2명과 남성 3명 사이에 시비와 싸움이 일어난 사건이다. 처음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한 여성은 본인이 피해자라며, 숏컷과 노메이크업 상태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이로인해 두개골이 보이는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여성은 이 사건이 그저 자신이 숏컷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여성혐오'가 아니냔 논란과 함께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 ▲공개된 욕설영상(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 |
그러나 공개된 한 동영상으로 인해 사건의 반응이 달라졌다.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과 달리 이 여성들이 먼저 현장에 있던 커플에게 남성혐오 발언을 했다는 것. 공개된 동영상에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이 남성에 대해 성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몰래카메라'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 사건이 단순한 폭행사건, 남녀간의 성대립이 아니라 여성이 입었다며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뼈가 거의 다 보일 만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남성은 스스로 넘어진 것이라는 주장과 전혀 상반되기 때문에,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경찰의 CCTV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 5명의 주장이 진실에 가장 가까웠고 여성 2명 측의 진술 또한 일부분 사실이나 거짓과 축소가 더해졌다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이 사건은 처음에는 짧은 머리 여성이란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여성혐오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있었지만 동영상과 엇갈린 진술 CCTV로 인해, 오히려 여성들이 먼저 이유없이 남성들에게 혐오발언을해 이를 제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시비를 걸며 충돌을 일으키다 부상을 입은 사건인 것이다. 이 사건이 계속 논란인 이유는, 먼저 시비를 건것도 잘못이지만 전혀 다른 사실을 꾸며내 선동을 했다는 것이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