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소됐다.(출처=YTN NEWS 캡처) |
기소 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백의종군 하겠다'고 외쳤다. 백의종군의 뜻은 벼슬 없이 군대에 들어가 전쟁에 참가한다는 뜻으로 직책을 내려놓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당 단합을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징계를 뒤로 미뤘다. 하지만 이해찬 당 대표의 선택은 단합이 아닌 분열이 될 모양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내 김혜경 씨의 혜경궁 김씨 의혹, 이재명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김부선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류에 대해 집중 보도해 더욱 불을 지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속 보도를 위해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여러 혐의 중 친형 강제입원에 관해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 ▲이해찬 당 대표는 이재명 백의종군 발언을 수용한다고 밝혔다.(출처=YTN NEWS 캡처) |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스스로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의종군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견을 수용하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견을 받아들였을 뿐 추가적인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단합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 때문에 내부 분열이 일어날 조짐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한 것. 글쓴이는 자신을 당원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출처=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
이재명 경기지사 기소, KTX 탈선 등의 사건·사고로 잠시 멈칫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48.1%로 나타났다.(성인 1,508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 더불어 민주당 지지율도 0.5% 포인트 떨어진 37.7%로 역대 최저치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