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연 사건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당(출처=JTBC) |
고(故) 장자연 사건 수사가 한창이다. 장자연 사건 9년 만에 진척되고 있는 재수사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 ▲고(故) 장자연 씨(출처=JTBC) |
최근 이름만 적힌 '장자연 리스트'가 있다고 보도됐다. 고(故)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A씨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A씨는 "별도의 리스트처럼 사람 이름만 적힌 종이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리스트 맨 위에는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문구가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A씨는 장자연 씨가 남긴 문건을 소각할 때 그 문서를 직접 보게 됐다고 언급했다. 동료배우 A씨는 2008년 8월 장자연 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술자리에 함께 있던 인물이다.
|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는 장자연 사건 관련을 부인한다고 전해진다(출처=JTBC) |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장자연 사건 관련 소환에 불응했다. 고(故) 장자연 씨와의 통화 내역 등 증거를 확인하는 조사가 핵심이다. 방정오 전 대표가 소환에 불응하면서 장자연 사건, 장자연 리스트 수사가 난항을 겪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대검 진상조사단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장자연 리스트' 목록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사건 당시 증권가 지라시(찌라시)에는 PD, 언론사 간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이름이 거론됐다.
| ▲고(故) 장자연 씨(출처=JTBC) |
고(故) 장자연 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내사랑 못난이'와 영화 '펜트하우스 코리아', '정승필 실종사건' 등의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1980년 출생, 배우의 길을 걷다 유서를 남기고 지난 2009년 생을 마감했다. 장 씨는 생전 언론사·금융사, 방송계 종사자 등에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어머니 기일에도 장 씨는 술접대를 했다고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2009년 장자연 사건 당시에는 수사가 진척을 내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