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이란 부비동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통칭하는 것으로 주로 '축농증'이라고 부르고 있다. 부비동염은 대부분 비염에 속발하며, 비염 없이 부비동염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코부비동염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부비동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매년 감기에 걸리는 정상적인 성인에게 87%에서 부비동이 침범되며 이 중 0.5~2%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부비동염 증상

부비동염은 급성, 만성 부비동염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 증상은 코막힘, 콧물, 후비루, 기침, 부비동 부위의 통증과 압통, 발열, 권태감 등이 있다. 급성 부비동염 증상 중 기침은 후비루가 중력에 의하여 목구멍과 기관지 쪽으로 떨어지면서 기관지를 자극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급성 부비동염 증상이 악화될 경우 화농성의 끈적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윗니 부위의 치통 또는 안면부의 심한 통증과 국소 열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그 부위를 눌렀을 경우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급성 세균성 코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반면 만성 부비동염 증상은 두통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콧물 두통, 코막힘, 점액 농성 콧물, 후비루, 기침, 안면통, 치통, 이통, 귀가 먹먹한 느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밖에 부수적인 증상으로 피곤한 느낌이 들거나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급성 부비동염 증상보다는 발열 등의 증상은 적은 편이다.

부비동염 치료는?

부비동염 치료는 식염수 세척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과 항생제, 점막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국소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와 내시경 부비동 수술과 같은 부비동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부비동염 치료 원칙은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고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를 유지시키고 부비동염 증상을 유발하는 선행요인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급성 코부비동염 치료는 약물치료 중 항생제 치료로 이루어지며 부가적으로 점막의 섬모운동을 증진시키고 점막의 부종을 완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만성 코부비동염 치료의 경우 점막의 부종이나 염증반응의 고착화를 막는 것이 주목적으로 부가적 치료의 비중이 급성 부비동염 때보다 크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