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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기침, 혹시 '결핵 초기증상'인가? 결핵검사부터 결핵 치료까지 자세하게

김순용 2018-12-12 00:00:00

최근에 우리나라가 결핵발생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 1위라고 밝혀졌다. 지난해 2017년 기준으로 결핵 신규 환자가 2만 8천여 명 발생하고 1천 8백여 명이 안타깝게 사망했다. 부끄럽게도 대한민국 결핵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확실한 결핵 퇴치를 위해 결핵의 초기증상 및 결핵 검사, 결핵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하자.

'콜록콜록' 기침, 혹시 '결핵 초기증상'인가? 결핵검사부터 결핵 치료까지 자세하게
▲기침은 대표적인 결핵 초기증상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결핵 초기증상

결핵의 초기증상은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결핵균이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시키고, 조직과 장기를 파괴하면서 서서히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감소하며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열이 나거나 잠잘 때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결핵은 결핵균이 침범하는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폐결핵 초기증상으로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가래가 나오고 때로는 객혈(혈담)이 발생하기도 한다. 2주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된다면 결핵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신장결핵인 경우에는 혈뇨와 배뇨곤란, 빈뇨 등의 방광염 증상이 나타난다. 결핵 의심증상을 보이면 정확한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의 경우, 결핵 위험성이 커지니 빠른 내원을 추천한다.

결핵검사

결핵을 진단하기 위한 일반적인 검사방법에는 도말검사와 배양검사가 있다. 먼저 도말검사는 객담을 슬라이드에 얇게 펴 바른 후 결핵균만 선택적으로 염색하여 관찰하는 방법이다. 검사 소요기간 자체는 1~2일이기 때문에 금방 결과를 볼 수 있지만, 문제는 감염 후 5개월 여 이상이 지나야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핵이 의심된다고 해도 확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그 기간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전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배양 검사는 특수 배지를 통해 객담에 있는 결핵균을 증식시켜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객담 배양 검사 역시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적어도 2달 이상은 배양을 해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전염성이 높은 결핵의 확진이 이처럼 오래 걸리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콜록콜록' 기침, 혹시 '결핵 초기증상'인가? 결핵검사부터 결핵 치료까지 자세하게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결핵 치료

결핵 치료 방법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그 중 약물 요법은 결핵약을 6개월 또는 9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약을 매일 복용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료 중간에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면 몸 속에 남아있는 균들이 결핵약에 내성을 가지게 되어,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적은 1차 약제가 나중에는 소용이 없게 된다. 따라서 결핵약을 매일 규칙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폐결핵의 경우 대부분 결핵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러나 폐결핵을 인해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나 여러약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의한 폐결핵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때도 있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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