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출처=기상청) |
12일 새벽 3시 43분쯤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더 이상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발생 지역과 피해 사례를 알아봤다.
| ▲지진으로 갈라진 도로(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올해 전국 각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1월 인천 옹진군 연평도부터 전남 여수이 거문도 인근, 포항, 경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등에서 낮은 규모의 지진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포항, 경주, 부산 등 주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지진은 수도권 턱밑에서도 감지됐다. 충청도에서는 태안과 단양, 서산, 영동군 등에서 여진이 일어났다. 최근 경북 구미, 영덕, 울진, 제주 서귀포시 등 곳곳에서 낮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대만 등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다른 나라는 강진 피해가 컸다. 국내 지진 피해 사례로 '지난해 포항 지진'이 대표적이다. 포항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아파트, 학교, 빌라 등 건물 외벽이 무너진 피해 사실도 전해졌다. 당시 포항 지진 탓에 2018학년도 수능이 연기됐다. 지난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카카오톡 불통 등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 ▲지진 피해 현장(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환태평양 불의 고리' 국가에서 지진,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올해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에서는 사망, 부상자가 속출했다. 지진에 쓰나미까지 덮쳐 피해가 심각해졌다. 대한항공 등 국내 기업도 인도네시아에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일본 오키나와, 홋카이도 삿포로, 후쿠시마 등 열도 곳곳에서도 지진이 이어졌다. 오키나와, 하와이, 발리, 괌, 사이판, 대만 등 지진 소식에 항공편이 결항된 사례도 있었다.
지진이 발생한 경우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건물 밖이라면 차 안에 있는 것보다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 편이 좋다. 엘리베이터 사용은 자제하고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을 벗어나는 방법도 추천한다. 실내에서 전기와 가스는 차단해야 한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