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스트하우스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술에 취해 잠든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30대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징역을 선고받았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일하던 30대 남성은 지난 1월 손님으로 온 20세 여성 관광객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범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라는 특정한 장소탓인지 많은 성범죄가 일어났고 일각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자체를 피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여성 투숙객 살해범 한정민(출처=제주동부경찰서 제공) |
제주 게스트하우스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22일에는 현직 해양 경찰이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들을 성추행 하다 적발됐고 지난 2월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던 20대 여성이 관리인 한정민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교살된 채 발견되었고 가해자 한정민은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 천안의 한 모텔에서 자살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지 한달만에 제주 게스트 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상처를 입힌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체포됐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몰래카메라 범죄가 발생했고 지난 7일에는 대학생 남성이 잠든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사건도 일어났다.
| ▲제주 게스트하우스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이러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자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박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농어촌민박 안전인증제'를 도입했다. 그런데 안전인증제를 신청한 업체는 164곳뿐이며 이 중 인증을 받은 업체는 39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도 도입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서 '보여주기식 대책'에 그쳤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