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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치질', 원인 및 증상·치료방법...수술은 어떻게?

김순용 2018-12-11 00:00:00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항문 질환에는 치핵, 치열, 치루, 항문주위농양 등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연간 22만명이 치질 수술을 받는데 이는 전체 수술 건수로 2위를 차지하는 '국민질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중 치핵은 전체 항문 질환의 50~60%를 차지한다. 추운 날씨와 연말의 잦은 술자리 등으로 인해 항문과 그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악화되어 치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치질은 수험생, 사무직 근로자, 택시/버스 운전기사 등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을 가진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며, 임신부에게도 변비와 함께 치질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남녀노소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 철처한 관리가 필요한 치질에 대해 치질 원인, 치질 초기증상, 치질 치료방법 및 치질 수술까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말할 수 없는 비밀 '치질', 원인 및 증상·치료방법...수술은 어떻게?
▲대표적인 치질 초기증상으로는 항문통증이 나타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치질증세

치질은 총 4기로 분류할 수 있다. 치질 초기에 해당하는 1기 치질증세는 변기에 앉고 변을 보았을 때에 피가 비치는 정도로 일어나는 것이며, 2기는 변을 볼 때 항문에서 무언가 나오는 느낌이 들며, 손을 대지 않아도 저절로 들어가는 치질 증상을 보인다. 3기 치질증세는 변을 볼 때 항문에서 무언가가 나오지만, 손으로 넣을 수 있는 정도이다. 4기치질 증상의 경우 손으로 넣어도 치질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

치질 원인

치질의 원인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아서 변을 볼 때마다 과도하게 힘을 주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변비가 있거나 임신을 한 경우에도 치질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가족 중에 치질을 앓은 경험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에도 그의 가족이 치질에 걸리게 될 수 있다. 평소에 딱딱한 변을 보는 사람의 경우에도 여성치질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치질 초기증상

치질초기증상은 가벼운 항문통증, 가려움, 출혈 등의 증상이 이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 곳곳에서 이상 징후가 느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상열감, 안구건조, 치통이 올 수 있고 두통과 수족냉증 또한 치질이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같이 따라와 생활 전반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치질은 항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질환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치질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로 인해 정체된 혈액순환의 영향을 받는다. 정체된 혈액순환이 지속되면 항문 주변의 혈관으로 혈액이 몰려 예민한 항문을 짓누르게 된다. 따라서 항문 점막이 붓고 찢어지면서 통증과 출혈, 돌출 등의 불편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치질', 원인 및 증상·치료방법...수술은 어떻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위주의 식사는 치질 치료에 도움을 준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치질 치료방법 및 치질 수술

치질은 수술 방법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정확하게 자신의 항문질환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치료방법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핵의 초기 상태인 1.2기 시기에는 식이요법이나 간단한 약물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부끄럽다고 미루지 마시고 가까운 항문외과에 방문하여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의 심각한 3.4기의 경우 치질 수술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치질 수술은 다양한 수술방법이 있고 의사마다 선호하는 양식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치질 수술에는 절제와 상부 결찰술, 절제와 단순 봉합술, 점막하 절제술 등이 많이 사용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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