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퓨전시대, 내가 살고 싶은 집은?...아파트 vs 단독주택

2017-02-27 00:00:00

퓨전시대, 내가 살고 싶은 집은?...아파트 vs 단독주택
내가 선택하고 싶은 주거공간은 아파트의 편리함인가? 단독주택의 자유와 여유로움일까?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집,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

그동안 아파트는 사두기만 하면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5060세대 장년층은 투자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에 살고 있는 3040세대는 현재 자신이 직접 생활할 주거공간으로 단독주택에 눈을 돌리고 있다.

외부 간섭 없는 나만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아 단독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려는 3040세대들이 점차 느는 추세다.

단독주택은 과거 소수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집에 대한 인식이 '소유'(하우스)에서 '거주'(홈)로 바뀌었다. 이에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도 단독주택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독주택, 층간소음·주차문제 등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증 해소!

최근 불고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인기는 3040세대가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3040세대는 어려서부터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층간소음, 주차 전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충분히 겪으며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3040세대는 자녀들이 층간소음 없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주차전쟁 없는 널찍한 마당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크다.

단독주택단지,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가져오다.

부동산시장도 빠르게 소비자의 욕구와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두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304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에 맞춘 단독주택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독주택단지는 아파트단지처럼 여러 단독주택 세대가 마을을 이루는 형태다.

과거 단독주택은 공원, 녹지 등 쾌적한 주거환경 속 전원생활을 내세우며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도심 외곽에 많이 조성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단독주택단지들은 주요 타깃이 3040세대인 만큼 서울 도심 근교에 위치하며, 서울 전세금으로 충분히 장만할 수 있도록 분양한다. 무엇보다 왕성한 사회활동과 어린 자녀들의 교육이 한창인 시기임을 감안해 학교와 교통, 의료, 문화생활 등 생활 인프라를 처음부터 염두하고 건설된다.

퓨전시대, 내가 살고 싶은 집은?...아파트 vs 단독주택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살린 단독주택단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양평 숲속마을 옥천단지 조감도)

단독주택단지는 자연과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지만 아파트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는 3040세대에게 매우 적합한 주거상품이다. 그간 단독주택은 관리가 불편하고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단독주택단지는 자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단독주택의 장점과 안전한 보안시스템, 비교적 저렴한 냉난비 등 아파트가 가진 편리함을 그대로 간직한 하이브리드형 주거시설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단독주택단지로는 '양평숲속마을'이 있다. 양평숲속마을은 마을공동체 형태로 3040세대의 비슷한 취향을 가진 입주자들이 몰리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양평 옥천단지에는 두번째 숲속마을이 들어서고 있다. 옥천단지 숲속마을은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 속에 목조주택으로 자연친화적이다. 그러면서도 서울 도심과 매우 가깝다. 옥천단지는 전철 아신역에서 3km대의 거리에 위치해 30분~1시간 내로 강남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근처에는 옥천초등학교와 양평중·고등학교, 하나로마트, 병원 등이 위치해 교육과 주변 환경도 우수하다. 물론, 서울 도심 전세금 정도면 충분히 입주할 수 있다.

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대형 반려견을 키우면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단독주택, 더 이상 3040세대에게 먼 꿈같은 이야기가 아닌 시대가 됐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