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소화불량은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식욕이 사라지며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소화불량 증상들은 식사 습관부터 체크하여 스스로 소화불량이 일어날만한 원인을 만들지 않는지 체크를 해보아야 한다. 음식은 잘게 부서지고 침과 잘 섞여야 소화가 잘 되며 적어도 30분 이상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소화불량에 도움이 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부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두통 등의 증상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소화불량이 있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다.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대부분 과식, 과음, 과다한 약물 복용이 위기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 우울증, 신경과민 등에 의해 위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동반 질환으로 위식도역류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 기능성소화불량의 약 1/3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동반하고 있으며 반대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87~89%가 기능성소화불량을 동반하고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원인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소화불량 약으로 제산제, 위산억제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하고 있으며 4~8주간의 치료 후 투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운동장애형이 흔하다. 운동장애형은 운동 촉진 약물을 4~8주간 투여하는 것으로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소화불량 두통 원인은 냉방병, 치아 부정교합,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병이 있다.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 온도 차가 심하여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소화불량 두통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치아 부정교합은 저작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들인 교근, 측두근, 내측 및 외측 익돌근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게 되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되며 소화불량도 나타날 수 있다.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 부정교합을 해결하면 증상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담적병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소화불량 질환으로 위의 외벽 근육층에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 소화불량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적절한 약제의 처방과 뜸, 침 치료 등을 받으면 개선된다고 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