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밤 김제동은 혜경궁 김씨 편파 방송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출처=오늘밤 김제동 캡처) |
혜경궁 김씨 편파 방송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 찬양 방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KBS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오늘밤 김제동 소송 의사를 밝혔다.
| ▲오늘밤 김제동은 KBS 1TV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 11시 방영되는 시사 프로그램이다.(출처=오늘밤 김제동) |
지난 19일 오늘밤 김제동은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 다뤘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혜경궁 김씨라는 닉네임을 달고, 노무현 전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는 넘는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의 주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이라는 의혹에 대한 사건을 말한다.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혜경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의 입장을 화상 연결을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 하지만 김혜경 반대 측 의견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아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반대 입장인 이정렬 변호사의 섭외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정렬 변호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섭외 요청은 오지 않았다고 게재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오늘밤 김제동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출처=오늘밤 김제동 인스타그램) |
오늘밤 김제동 측은 오늘밤 김제동 인스타그램에 '어제는 전원책 변호사 오늘은 이정렬 변호사 아휴 힘들다 힘들어'라는 글과 함께 연합뉴스 기사 화면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나름 노이즈마케팅?', '억울하다 진짜' 등의 해시태그도 포함돼 있었다. 이 사실을 한 누리꾼에 의해 제보를 받은 이정렬 변호사는 "민사뿐 아니라 형사까지 소송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정렬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가 불기소 처분이 된 것에 대해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무혐의 근거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며 검찰의 공식 발표와 불기소 결정문을 보고 입장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