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보증금 돌려달라vs우리도 피해자...휘문의숙 보증금 횡령 및 감독 부실 심각

여지은 2018-12-11 00:00:00

보증금 돌려달라vs우리도 피해자...휘문의숙 보증금 횡령 및 감독 부실 심각
▲휘문의숙 보증금 문제가 연일 심각해지고 있다(출처=제보자들)

지난 10일 '제보자들'에 등장한 희문의숙 보증금 횡령 문제가 실시간 검색어까지 떠오르고 있다.

강남의 사립 명문 중고등학교를 소유한 희문의숙 소유의 건물 세입자 123세대가 보증금 127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임대 관리회사의 대표가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사업을 하다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은 이에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재단은 자신들도 피해자기때문에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희문의숙 건물 세입자 중에는 3대가 함께 사는 40대 가장부터 결혼을 앞둔 사회초년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세입자들은 임대차 계약 당시 임대관리회사와 공인중개사 모두 "휘문 재단이 임대인이고 망하지 않는 한 보증금은 보장된다"고 말하며 임대 관리회사의 대표는 그를 대행하여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관련 서류까지 보여주며 안심시켰다고 주장했다. 반면 재단 측은 세입자들과 어떠한 계약 관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리업체 선정부터 입주자 공고, 계약 과정을 자세히 살폈을 때 수상한 점이 많아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

이에 '제보자들'은 희문의숙 보증금 문제부터 시작해 민간건설임대주택 운영의 문제점과 지자체의 관리·감독 부실을 집중 취재하며 그 심각성을 꼬집었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