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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시작, 폐지까지 검토?..."누진세, 뭐가 문제길래"

임채령 2018-12-11 00:00:00

[☞핫키워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시작, 폐지까지 검토?...누진세, 뭐가 문제길래
▲전기요금 누진세 개편이 시작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인 누진세에 대한 개편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폐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들의 눈길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11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하고 누진제 개선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체 누진세가 뭐길래 폐지까지 검토하는 걸까?

[☞핫키워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시작, 폐지까지 검토?...누진세, 뭐가 문제길래
▲가정용 전기요금이 누진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누진세란 무엇인가?

누진세는 소득금액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도록 정한 세금. 즉 과세물건의 수량이나 화폐액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조세를 말한다. 누진세는 경제력의 격차를 야기시키는 소득간 불평등을 보정하기 위한 것으로 고소득자에게는 높은 세금을, 저소득자에게는 낮은 세금을 거두자는 의도에서 실시되었다.

[☞핫키워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시작, 폐지까지 검토?...누진세, 뭐가 문제길래
▲누진세는 여름철마다 논란의 대상이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누진세가 논란이 된 원인은?

누진세 폐지 검토 이유는 올해 여름 이례적인 폭염으로 전기료 '폭탄 청구서'가 쏟아지자 누진제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커진 것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누진제 개편 논의는 현재 가장 적은 요금을 내는 1구간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 요금을 적용할 경우 1구간에 속한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의 2017년 평균 전력판매단가인 1kWh당 108.5원을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총 2250만 가구 중 누진제 1구간 800만 가구와 2구간 600만 가구 등 총 1400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오르고 나머지 850만 가구는 전기요금이 낮아진다. 이는 전기를 적게 쓰는 저소득층의 요금을 올려 전기를 많이 쓰는 고소득층의 요금을 깎아준다는 '부자 감세' 논란이 일 수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이 전기를 적게 쓰고 고소득층이 많이 쓴다는 가정은 검증되지 않았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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