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열애 소식을 전한 방송작가男과 금융IT기획자女 커플(출처=tvN'선다방2') |
지난 11월 초 '선다방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민석 방송작가男과 금융IT기획자女가 진짜 커플이 되어 나타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선다방2'에서는 가수 헨리가 막내 스태프로 출연한 가운데 7년차 교도관 남자와 꽃집 운영 여자의 1시 맞선과 피아니스트 남자와 백화점 마케터 여자의 3시 맞선이 연달아 진행됐다. 두 커플의 최종 결과는 다음주 발표로 미뤄졌지만, 3시남의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는 등 두 커플의 맞선은 내내 화기애애했다.
그런 가운데 선다방 마지막 영업일에 특별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선다방 예고편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재방문 커플이 등장한 것. 이날 방송작가男과 금융IT기획자女는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했다. 박송작가男은 "오늘 마지막 영업이라고 해서 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양세형은 "두 사람이 반말 하는데 적응이 안된다"며 "해외 있을 때 계속 연락을 했냐. 다녀온 지 얼마나 됐냐. 몇 번 정도 만난거냐" 등의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두 사람은 금융IT기획자女가 해외에서 돌아온 지 2주 정도 됐으며 이후 2주 동안 6번 가량 만났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그럼 혹시 공식적으로 사귀시는 거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방송작가男은 "저번 주 토요일에 춘천 막국수 먹으러 가서 제가 정식으로 교제하자고 제안했다"며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이적은 "두 분이 결혼하게 되면 축가를 해드리겠다"고 깜짝 제안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 ▲11월 방송 당시 후일담을 전한 8시 남녀(출처=tvN'선다방2') |
지난 11월 방송 당시 두 사람은 문과 남자와 이대 여자의 서로 다른 관심코드로 대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적과 같은 작품을 진행하기도 했던 42세 김민석 작가는 롤러코스터, SNL의 작가로 활동하며 일에 매진, 방송국과 집만 오가는 생활에 지쳐 선다방2 출연을 결심했다. 완전한 문과생 8시남과 달리 공대 출신 8시녀는 금융기술 IT 기획자로 가구나 전자제품 조립도 혼자 거뜬히 해내는 올해 39세 싱글녀이다. 글을 잘 쓰는 분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8시녀답게 둘은 서로의 다른 직업 분야에 신기함을 느꼈다.
한편 미리 공개된 '선다방2' 예고편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맞선남녀 누군가가 보낸 청첩장이 도착해 카페지기들을 깜쪽 놀라게 했다. '선다방-가을겨울편' 마지막회는 다음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