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중 프레디 머큐리(출처=영화진흥위원회) |
40~50대 세대 추억을 불러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열풍이 대단하다. 11월 말~12월 개봉한 기대작들 속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 관객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중·장년층은 물론 퀸을 잘 모르는 10~30세대도 '프레디 머큐리', '퀸 노래 열창' 등 추억에 잠겼다.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We wil rock you' 곡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출처=영화진흥위원회) |
퀸(QUENN)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누적 관객수는 700만 명을 넘겼다. 박스오피스 순위(12월 7일~9일 기준)는 2위다. '국가부도의 날', '도어락', '모텔 엔진' 등 최근 개봉한 영화와 비교했을 때 '보헤미안 랩소디'(10월 31일 개봉) 흥행은 꾸준한 편.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49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가장 높다.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중 프레디 머큐리와 메리 오스틴이 만나는 장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영화 개봉 이후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삶과 '보헤미안 랩소디' 뜻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다큐멘터리 '프레디 머큐리, 가려진 삶' 등에는 인간 프레디 머큐리의 천재적 삶, 고양이 애호가 면모를 그렸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실제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약간 다르다고 전해진다. 우선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라이브 에이드' 공연 이후 알았다. 영화적 감독을 선사하기 위해 에이즈를 인지한 시간을 바꿨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1991년 사망 전까지 프레디 머큐리를 지켰던 애인 '짐 허튼' 내용도 왜곡됐다는 평이다.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 전, 짐 허튼을 자신의 가족에게 소개한다. 퀸 팬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한다. 아내 메리 오스틴과의 만남도 사실과 다르다.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메리 오스틴을 마음에 들어 하던 프레디 머큐리에게 소개해줬다고 전해진다. 프레디 머큐리는 살아생전 '애인들은 메리 오스틴을 대체할 수 없다'고 인터뷰하며 그녀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실제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메리 오스틴에게 남겼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 한글 제목은 '자유인의 광시곡'이다.
| ▲프레디 머큐리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출처=YTN)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율을 준 마지막 장면,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일 것이다. 1985년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 19억 명의 시청자가 100여 국가에서 실시간 중계를 볼 정도의 엄청난 콘서트였다.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에 힘입어 MBC는 2일 오후 11시 55분부터 '라이브 에이드'를 33년 만에 재방송했다. 심야 시간 방송에도 불구,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MBC는 '내 마음을 할퀸(QUEEN)'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내 마음을 할퀸' 프로그램 시간은 10일 오후 11시 10분이다. 각 프로그램 재방송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