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다치즈는 영국 서머싯주의 체더 지방에서 유래한 치즈로,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치즈제품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슬라이스 치즈로 체다치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체다치즈는 영국 서머식 주에서 유래된 치즈로 영미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출처 = 픽시어)

체다치즈는 일반적으로 강한 맛을 지니며, 단단한 형태를 띈다. 영국에서는 치즈시장의 51%를 차지하였고, 미국에서는 모짜렐라 치즈 다음으로 일인당 연간 소비량이 많은 인기가 있는 치즈이다. 이렇게 영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체다치즈는 다양한 체다치즈소스와 체다치즈요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다치즈, 에멘탈치즈와 함께 대표적인 치즈 종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체다치즈와 다양한 체다치즈의 정보를 좀 더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체다치즈의 유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제작되는 체다치즈

'Cheddar'는 원산지 명칭 보호를 받고 있지 않으며, 국제적으로 제조 지역과 상관없이 체더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체더 치즈는 제품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다. 대신, "West Country Farmhouse Cheddar"라는 명칭은 보호받으며, 이 이름을 14개 제조사에서 허가받아 사용하고 있다.

체더 치즈는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체더 치즈'라는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저지방 치즈부터 고지방 치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체다치즈는 자르거나 슬라이스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출처 = 픽사베이)

체다치즈는 커드를 벽돌모양으로 잘라 통안에 차곡차곡 쌓아 뒤집으며 훼이를 제거하고 하나의 치즈로 응착시키는 과정은 "체더링(cheddaring)"이라는 유가공 용어로도 유명하다. 공장제는 20kg정도의 입방체를 진공포장하며, 전통적인 농가제는 30kg에 가까운 드럼 모습으로 둘레에 포목을 감아 숙성시킨다.

체다치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전통적인 치즈 장인이 만드는 장인치즈(Artisanal cheese)이고, 다른 하나는 저가로 대량생산되는 산업치즈(Industrial Cheese)이다. 장인치즈는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다양해지고 깊어진다. 현재 생산되는 체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치즈는 식품 첨가물로 맛이 조절되는데, '마일드', '스트롱', '올드'를 포장에 기입하여 맛을 나타내고 있다.

와인이나 크래커와 함께, 다양한 체다치즈 즐기는 방법

체더 치즈는 분명한 자극이 강한 맛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제법으로 만든 6개월 이상 장기 숙성을 한 치즈는 젖산 칼슘의 큰 결정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단단한데, 농가의 수제 치즈는 무른 것도 있다. 15개월 이상에 걸쳐 숙성된 치즈는 스트롱 체더(Strong Cheddar), 엑스트라 메쳐 체더(Extra-mature Cheddar)라고 하며, 빈티지로도 불린다.

▲체다치즈는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출처 = 플리커)

1년 이상 숙성시킨 것은 미세한 알갱이가 씹히기도 하는데 이는 소금이 아니라 젖산칼슘이 결정을 형성한 것이다. 그냥 크래커나 셀러리와 함께 먹어도 훌륭하며 쉽게 녹아 요리에도 많이 사용된다. 디저트와인(dessert wine)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