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리비는 11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음식으로 속살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출처=픽사베이) |
가리비는 사새목 가리비과에 속하는 패류로, 껍질인 패각이 부채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 적으로 분포한다. 산란기는 3~6월이며 11월과 12월이 제철인 음식이다. 가리비는 속살이 부드럽고 특히 관자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리비의 관자는 생으로 먹으면 부드럽고 익혀서 먹으면 쫄깃하며, 담백한 맛이 난다. 단백질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 성장에도 도움을 주며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같은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 제철 맞은 가리비의 다양한 효능과 맛있게 찌는 법 등을 알아보자.
| ▲가리비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출처=픽사베이) |
가리비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인 아르기닌과 글루타민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효과가 있으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또한 가리비는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칼륨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인 사람들이 섭취하면 특히 좋다.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타우린 역시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가리비를 고를 때는 살아있는지, 혹은 죽어있는 것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리비는 껍질이 닫혀 있는 것이 살아 있는 것으로, 껍질이 열려 있으면 죽어서 상한 것이다. 단, 비단 가리비의 경우는 입을 열고 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 껍질은 광택이 있고 파르스름한 것이 좋으며, 속살은 우윳빛을 띠는 것이 좋다. 가리비는 생으로 먹을 경우 해감을 해야 하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는 통에 가리비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후 1시간 이상 담가놓는다. 그 후에 솔로 껍질을 문질러 이물질을 닦아낸 후 살을 발라낸다.
| ▲가리비는 빛이 없는 곳에서 잠길 정도로 물을 넣은 후 소금을 넣어 해감한다(출처=픽사베이) |
가리비는 회로 먹거나 버터구이로 먹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가리비를 쪄서 조개 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다. 가리비를 찌는 방법을 알아보자. 해감을 한 가리비를 물을 담은 냄비에 넣고, 비린내를 잡을 수 있도록 소주 또는 청주를 소량 넣어준다. 가리비는 수증기로 익혀줘야 맛이 좋기 때문에 냄비에서 수증기가 나오는 시점부터 5분정도 쪄준 후 3분간 뜸을 들여준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