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수궁 야경(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봄·가을 산책로로 유명한 서울 덕수궁. 정갈하면서도 운치도 있어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로 꼽힌다. 국내 산책로 상위권에 속하는 덕수궁 돌담길이 7일부터 모두 연결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덕수궁 돌담길(출처=게티이미지뱅크) |
7일 서울시는 덕수궁 돌담길 마지막 구간을 전면 개방한다고 전했다. 7일부터 개방되는 구간은 돌담길 마지막 70m다. 이 구간은 영국대사관 점유로 막혀 있었다. 이로써 서울 덕수궁 돌담길 1.1km가 모두 연결됐다. 시민들은 대한문에서 덕수궁길, 미국대사관저, 영국대사관 후문과 정문, 세종대로 등의 돌담길을 모두 산책할 수 있게 됐다.
| ▲덕수궁(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덕수궁 돌담길 전면 개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수궁 야간개장, 전망대 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로맨틱한 덕수궁 돌담길 야경에 연인과 같이 가면 좋은 산책로로 유명하기 때문. 덕수궁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덕수궁 안쪽 보행로 개방 시간도 이와 동일하다. 덕수궁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덕수궁 야경을 보고자 한다면 매표 시간인 오후 8시까지 가야 한다. 입장료는 만 25세 이상 천 원이다.
| ▲덕수궁(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사적 제124호 덕수궁은 조선시대 궁궐이다. 덕수궁 돌담길은 '고종의 길'로도 유명하다. 본래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 거처 등으로 사용됐다. 광해군 때는 덕수궁 이름이 경운궁으로 바뀌기도. 지금의 '덕수궁'이 된 시기는 1907년, 고종이 덕수궁에 머무르면서다. 고종은 '장수를 빈다'는 의미의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꿨다. 러시아공사관에서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긴 고종은 이후 돈덕전, 준명전, 석조전 등 선물을 계속 세웠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덕수궁 돌담길이 '고종의 길'로도 불리기 시작했다. 한편 덕수궁 돌담길 맛집으로 일식당 스시조, 한우맛집 봉연당,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집 아하바브라카 등이 꼽힌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