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으로 이상이 없이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으로 인한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증상들을 말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로 확인되는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로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고 설사나 변비들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 질환이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며 내장 감각의 과민성 증가, 위장관 운동성의 변화, 위장관 팽창도 감소 등이 관찰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를 증상으로 들 수 있으며 복통이 심하더라도 배변 후에는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점액질 변과 복부팽만, 잦은 트림, 방귀, 전신 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 또한 나타나지만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되더라도 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생화학적, 구조적 이상으로 설명할 수 없고 한가지 특수 검사로 진단이 불가능하다. 원인이 마땅이 없음에도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불안과 갈등 제거가 중요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이해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와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며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