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집 아들과 백종원 대화(출처=SBS'백종원의골목식당') |
지난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몇 주간 시청자들을 분노케했던 홍탁집 아들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한결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의 꾸중에 눈물을 보인 뒤 가게 문을 닫아버렸던 홍탁집 아들은 제작진의 전화도 받지 않아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홍탁집 아들은 "식은땀도 너무 나고 일어날 힘도 없다. 죄송하다"며 문자를 남겼다. 전화를 대신 받은 어머니는 제작진의 '아드님 하실 의향은 있는 거냐'는 우려의 질문에 그런 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처음으로 어머님없이 닭볶음탕 만들어서 손님받으랴 고생했다. 일단 몸 회복이 우선이니까 빨리 회복하고 준비되면 시작해보자. 무슨 일이건 항상 출발이 힘들다. 내가 도울 테니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남겼다.
▲아들 닭곰탕을 맛본 어머니(출처=SBS'백종원의골목식당') |
이에 홍탁집 아들은 "어제 대표님과 약속했는데 못지켜서 죄송하다. 잘했다는 이야기보다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나름 의욕만 넘쳐 일을 했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어머니에게 죄송했던 마음으로 일했다. 항상 진심으로 생각하고 진지하게 매질할 생각이다. 그 부분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해를 못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죄송하다"는 진실된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다음날 홍탁집 아들은 이전과는 완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새벽부터 가게에 출근한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의 일대일 과외를 차분히 따라했고 결국 5,500원 닭곰탕을 완성했다. 백종원은 "철들었다. 가성비 최고의 닭곰탕이 될 거다"며 "내가 한 땀 한 땀 흘려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홍탁집 아들 어머니는 "아들이 180도 달라졌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