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연, 신현수 주연 드라마 열두밤(출처=채널A홈페이지) |
청춘시대 1, 2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현수와 한승연이 드라마 '열두밤'에서 재회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채널A '열두밤'에서는 차현오(신현수 분)와 한유경(한승연 분)이 2018년에 겪는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설렘을 간직한 채 이별한 두 사람이 마지막 만남을 그리며 2015년의 제2막을 마무리했다. 각자 나라로 되돌아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채 설렘 충만한 이별을 나눴다.
12부작 드라마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12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줄거리로 한다. 낯선 사람에게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날, 감춰뒀던 비밀을 시원하게 쏟고 싶었던 어느 날 문득 짐을 싸 들고 여행을 떠난 두 사람.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은밀히 고백한다. 극 중 열두밤 한유경(한승연)은 낭만과는 거리가 먼 현실주의자이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현재는 뉴욕에 거주 중이다. 사진작가를 꿈꾸며 사진학과에 진학했고 어느덧 졸업반이 됐다. 스튜디오에 지원서를 냈지만 줄줄이 낙방이고 두 달 전 헤어진 기태는 유경의 사진을 재미없다고 평한다. 그렇게 도망치듯 서울로 향했다. 워크샵 일정 중 무단이탈을 감행하고 그러던 중 도쿄에서 왔다는 동갑내기 여행객을 만난다. 이상하게 그 애를 만나면 자꾸 카메라에 손이 간다. 차현오(신현수)는 자신 확신으로 가득 찬 낭만주의자이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엄한 할아버지 덕에 한국어를 일본어보다 잘한다. 부모의 기대를 받고 명문대를 나와 성실히 25년을 살았다. 남들은 다 범생이 숫기 없는 남자애로 알지만 사실 좀 삐딱한 구석이 있다. 입사한 지 열흘, 그 삐딱함이 폭발했다. 어릴 적부터 가슴속에 자리 잡아온 춤에 대한 열망이 폭발했다. 그 길로 공항으로 달렸다. 딱 4일간 서울에 머물 거라 다짐한다. 그렇게 서울에서 유경을 만났다.
한편 한승연, 신연수 주연의 드라마 '열두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