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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77분' 이강인, 슟돌이 시절부터 남달랐던 축구실력…1년새 몸값 8배↑ 1058억

이다래 2018-12-05 00:00:00

'선발 77분' 이강인, 슟돌이 시절부터 남달랐던 축구실력…1년새 몸값 8배↑ 1058억

발렌시아 이강인이 시즌 2번째 1군 경기에서 77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일(한국시간)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최종 스코어 3-1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1분 상대의 팔꿈치에 코를 가격당해 코피를 쏟는 와중에도 과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뼈에 부상을 입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였지만 이강인은 지혈 후 코를 막은 상태로 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날선 가벼운 움직임을 보인 이강인은 경기 내내 코너킥을 담당, 프리킥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후반 32분 알렉스 블랑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난 이강인은 발렌시아 홈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선발 77분' 이강인, 슟돌이 시절부터 남달랐던 축구실력…1년새 몸값 8배↑ 1058억
▲이강인 소속 발렌시아는 최종 스코어 3-1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출처=이강인인스타그램)

이날 현지 언론은 이강인의 플레이에 극찬했다. 현지 해설은 이강인을 두고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지만 상당한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만 17세 나이로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어렸던 이강인을 향해 현지 언론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올해 나이 18세인 이강인은 2007년 KBS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3기에 처음으로 소개돼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 이후 이강인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강인은 지금의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들어갔다. 이후 국제축구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굵직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러자 발렌시아는 이강인 가족 스페인 생활비 전액은 물론 2013년 6년 계약에 이어 올해 7월 2022년까지 기간 연장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약 1058억원이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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