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 찬양 연호가 나와 논란이다.(출처=채널A 뉴스 캡처) |
김정은 답방이 성사될 조짐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언급했고, 김정은 답방의 구체적인 날짜까지 나오고 있다. 김정은 서울 답방 소식에 일각에선 김정은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
지난 11월 26일 서울 중심 광화문 광장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김정은 방한 소식에 위인맞이환영단을 발족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인맞이환영단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경의를 표한다", "김정은 위원장 팬클럽을 모집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는 단체들이 속속히 생겼다. 문제는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 자존심을 지키면서 당당한 자주 국가를 만들어냈다", "깡패국가 미국이 북한 요구에 쩔쩔맨다" 등 김정은 위원장 찬양 멘트 수위가 위험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답방이 성사될 조짐이 보이면서, 점점 격해지는 김정은 찬양 연호가 국민들을 선동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출처=SBS 뉴스 캡처) |
지난 2018년 4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이슈로 떠올랐으나, 당초 예상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미뤄지면서 김정은 위원장 답방의 구체적인 일정은 불분명해졌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일정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답방'을 직접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오는 18~19일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출처=SBS 뉴스 캡처) |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구체적인 일정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됐다. 한 국내 언론사는 북측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일을 전후해 서울을 찾는 것이 어떠냐"며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17일에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행사를 마치고 18일 또는 19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 일정에 대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를 북측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18~19일 김정은 위원장 답방 일정은 사실이 아니며 시기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전했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