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로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 김주훈이 '김팝파(김빠빠)'라는 이름으로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김팝파는 리멤버로 활동 당시 정통 rock을 기반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평단에서 '해외 음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동안은 일본 활동과 드라마 O.S.T 참여, 프로듀싱 등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김 팝파로서 선보이는 이번 신곡은 레트로 댄스와 어덜트 컨템퍼러리를 Mix한 곡 '풍각'과 심포니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호소력 깊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 '사랑을 했다' 등으로, 젊은 세대들의 어덜트적인 장르로 새롭게 도전했다. 전 세대를 아우를 공감곡으로 돌아온 김팝파의 음원은 12월 4일 공개된다.

타이틀 곡 '풍각'과 발라드 곡 '사랑을 했다'에 대해 김팝파 측은 아이돌 홍수 속에 젊은 성인층들이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많지 않은 요즘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희열감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움을 선사하며, 깊이를 찾는 '성인층'들에게도 마치 옛 필통을 열었을 때의 느낌처럼 레트로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은 '풍각'이다. 박석원이 프로듀싱했으며 재미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고전 스윙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곡으로 마치 1930년대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강렬한 브라스와 신나는 바운스가 중독성을 자아내며 멜로디의 코믹함을 더욱 돋보이도록 하는 Kpop의 정수를 보여준다.

뮤직비디오는 1930년대의 모던 보이로 돌아간 듯한 김팝파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 캐릭터들과 댄서들이 풍각을 함께 즐기는 모습은 함께 춤을 추고 싶을 마음이 들 정도의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팝파(김빠빠) 측은 '풍각'에 대해 "김팝파의 진지한 이미지에 반대되는 코믹스러운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율과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사실적인 표현이 재미진다"고 전했다. 또한 "듣고 있자면 마치 1930년대 모던 보이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풍각'은, 김 팝파(김 빠빠)의 보이스와 악기들의 분위기가 그 흥을 더하는 묘하게 매력적인 최신곡"이라고 설명했다.

김팝파 측은 진정 열심히 살고 있는 바쁘고 지친 세상사에 이 노래가 활력소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풍각'을 많이 사랑해 줄 것을 대중에게 당부했다.

이에 반해 '사랑을 했다'는 진중하고 스케일이 풍부한 발라드로 선보인다. 어른의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사랑을 했다'는 전반적으로 심포니와 어덜트 컨템퍼러리를 기반으로 했으며, 탱고 리듬과 클래시컬한 스트링의 전반부, 기타리스트 타미 킴의 강렬한 락 기타가 조화를 이루는 매우 인상적인 곡이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인생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사랑을 했다'는, 현실을 감당할 수 없어 사랑을 떠나보내는 아픈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 지금 모습으로서의 서러움과 후회, 애절함이 가득 묻어나는 '사랑을 한다'는 김 파파의 부드럽지만 강렬한 보이스로 더욱 처절하고 애타게 들리도록 한다. 김 팝파의 감성적이며 호소력 있는 보이스에 걸맞은 분위기를 연출한 결과이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꽉 찬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을 주는 '사랑을 했다'에 대해 관계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로서 듣는 이로 하여금 '내 얘기'처럼, 혹은 가까운 주변 이야기처럼, 겪고 있든 겪지 않았든 그 안타까움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감곡'으로 대중들이 위로받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김팝파(김빠빠) 관련 리허설 영상과 앨범 관련 기타 정보 등은 인스타그램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