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술에 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과도한 업무와 높은 취업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사람들이 매일 조금씩 반주를 하면서 술이 익숙해지게 되면, 어느덧 술이 뇌에 미쳐 발생하는 기분 좋은, 약간의 어눌함 등이 일종의 쌓인 스트레스의 돌파구가 된다. 이러한 돌파구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참기 힘든 중독 상태로 나아간다. 이러한 알콜 중독은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를 하여 개인의 건강은 물론 업무에도 지장을 주고, 사회적으로도 장애를 일으키는 무서운 알콜의존증을 보인다. 이에 더 나아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기 위하여 알콜중독의 증상 및 자가진단, 치료를 자세히 알아보자.
알콜중독원인
알콜중독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다음의 경우 잘 발생한다. 첫번째로, 술병에 잘 걸리는 체질이 유전된다. 부모나 친척 중 술병이 있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두번째로, 수동적이고 내성적이며 화가 나도 겉으로 표현을 잘 안하고 열등감이 많은 성격일 때잘 걸릴 수 잇다. 세번째로는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같은 신경성 장애가 있을 때 흔히 잘 발생한다. 마지막으로는 어려서부터 술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에 속해 있거나, 잘못한 일을 야단치지 않는 가정 분위기에서 자라났을 경우도 해당된다.
알콜중독증상
알콜중독(알콜의존증)은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일반적인 알콜 섭취량 이상의 음주로 인해 건강이나 직업 및 사회적인 장애가 발생됨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중단할 수 없는 경우로 인해 알콜조절능력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알콜중독증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알콜성치매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으로도 알려졌으며 필름이 끊겼다거나 블랫아웃됐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 손상을 입히고 뇌기능, 뇌구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알콜성치매는 뇌세포 손상으로 충동조절장애, 폭력적 성향이 특징이며 평상시에도 기억력이 감소하고 불안, 환청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알콜중독은 자신과 더불어 가족에게도 큰 상처를 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알콜중독자가진단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면 알콜중독 자가진단법을 통해 알콜의존증이 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다.
1. 알코올을 섭취하려는 강렬한 욕구 또는 강박감이 있다.
2. 음주의 시작과 종결 또는 복용 정도를 조절하기 힘들다.
3. 생리적 금단 상태가 알코올의 양을 감소하거나 중단 할때 나타나며, 알코올 특유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며, 이 금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알코올을 복용한다.
4.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내성이 알코올 내성이 없는 사람 기준으로 무력한 상태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양을 한 번에 사용한다.
5. 알코올 복용으로 인하여 그 외의 다른 기쁨이나 흥미를 점점 무시하고 알코올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
6. 과다한 음주로 우울한 기분 상태나 인지기능의 장애와 같은 해로운 결과가 오리라는 명한한 증거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알코올을 복용한다.
위 6가지 사항 중 3가지 이상을 경험한 경우 알콜의존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알콜중독치료는 크게 중재, 해독, 그리고 재활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알콜중독치료의 첫 단계인 중재는 직면을 통해 회피하려는 마음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지 않을 시 발생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과정이다. 두번째 단계인 해독은 알코올 사용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금주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금단증상을 보인다. 환자가 건강하고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좋은 경우 금단 증상은 마치 약한 감기처럼 지나가게 된다. 해독의 첫 단계는 신체 검진을 포함한 내과적 상태의 파악으로, 내과적 질환이 없고 동반한 다른 약물 중독이 없는 경우라면 보통 심각한 금단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독 중에는 휴식과 적절한 음식 및 비타민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알콜중독치료의 마지막 단계인 재활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증가시키고 금주를 유지하며, 알코올이 없는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이 세단계를 거쳐 알콜중독을 치료한다.
하지만 알콜중독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의지로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재활치료가 단축되거나 연장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