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중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출처=MBC 홈페이지 캡쳐) |
권오중이 아들의 투병사실을 고백, 오진 판정을 받았던 '근이영양증'을 비롯해 연예인 자녀들의 희귀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권오중은 1971년생이다(출처=SBS 홈페이지 캡쳐) |
권오중은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 출연해 정확한 병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에 대해 "제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열다섯 명인데 열다섯 명 케이스와 우리 애는 다르다. 그때 어떻게 생각했냐면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012년 12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권오중의 아들은 지난 2001년 희귀병의 일종인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았다. 마지막 겸사 결과 근이영양증은 오진으로 판명됐다.
권오중 아들이 오진 판정을 받은 근이영양증은 골격근이 점차로 변성·위축되고 악화되어 가는 진행성, 불치성, 유전성 질환이다. 근이영양증은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르면 소아기 때부터 발병해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근육의 힘이 약해지다가 폐렴 등 합병증까지 겹쳐 사망할 수 있는 희귀성 난치병이다.
|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을 고백했다(출처=MBC 홈페이지) |
이후 지난 2015년 12월 9일에는 권오중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아들을 위해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중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 오지호 역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를 선택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촬영 장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오중은 "아이를 보살펴야 했는데 촬영지가 남해라고 해서 결국 거절했다"며 "그런 식으로 거절한 배역이 많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16년 2월 29일에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권오중은 "아들 성적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고교 2학년)까지 꼴찌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봉사활동은 늘 1등이다. 500시간을 채웠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권오중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다. KBS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출연해 무명시절 관련 토크를 나누던 중, "1994년 영화 젊은 남자로 데뷔 전 전국 댄스대회 1등을 계기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 뮤직비디오 백댄서로 방송에 데뷔했다. 그 당시 안무도 내가 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6살 연상 아내와 1996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MBC 예능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5분에 방영되며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 등이 출연한다. 한편, 권오중의 아들을 비롯해 문천식의 아들은 화염성 모반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