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출처=SBS CNBC) |
한국 기준금리가 인상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코픽스(COFIX) 주택담보대출 금리, 신용대출 금리 등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 ▲인상된 기준금리는 예·적금 금리 등에 반영된다(출처=SBS CNBC) |
시준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고정금리는 물론, 변동금리도 상승했다. 3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5년 고정)는 전주보다 최대 0.06% 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2.939~4.139%였다. 농협은 2.94~4.28%, 우리은행은 3.19~4.19%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3.26~4.46%, 신한은행 3.23~4.34%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속도 조절에 나선 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적으로 논의된 사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변동금리 등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출처=SBS CNBC) |
고정금리(5년 혼합형 등)는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변동형 대출금리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연동된 코픽스(COFIX)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코픽스 발표 뒤 변동형 금리는 일제히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코픽스는 시중 은행의 예·적금,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같이 오름세를 보인다. 최근 카카오뱅크 등 일부 은행권은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코픽스도 비슷하게 오르면 주담대 변동금리는 0.05% 포인트 가량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시장금리, 코픽스와 함께 움직이는 대출금리도 차후 인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 전망(출처=SBS CNBC)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면 신규 매물 거래가 저조할 수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미리 반영해온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직접적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거래량,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