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핫키워드] 교황, "동성애 유행된 듯" 걱정..동성애 반대 이유 '갑자기 왜?'

임채령 2018-12-03 00:00:00

[☞핫키워드] 교황, 동성애 유행된 듯 걱정..동성애 반대 이유 '갑자기 왜?'
▲교황 프란치스코가 동성애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출처=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교황 프란치스코가 동성애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자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주 출간 예정인 스페인 신부의 책 '소명의 힘'에서 성직자 사회에 존재하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우려 표하며 동성애 성향을 지닌 이는 애초에 사제의 길로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성직자가 아닌 일반 성소수자들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발언을 해왔던 교황은 왜 동성애에 대한 걱정을 공식적으로 드러냈을까?

[☞핫키워드] 교황, 동성애 유행된 듯 걱정..동성애 반대 이유 '갑자기 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 성소수자들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발언을 해왔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동성애

'소명의 힘' 책이 발간되기 전 인터뷰에서 교황은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가 유행된 것 같다"며 "이 같은 사고방식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직자와 성직 생활 내부에 동성애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걱정스럽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뿌리 깊은 동성애 성향을 지닌 이는 성직 지원이 처음부터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동성애적인 행위를 죄악으로 간주하지만 교황은 과거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교황은 지난 2013년 "누군가가 동성애자로, 그가 신과 선의를 추구한다면 내가 누구라고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고, 이 같은 발언은 동성애에 대해 다소 완화된 입장으로 받아들여 졌다.

[☞핫키워드] 교황, 동성애 유행된 듯 걱정..동성애 반대 이유 '갑자기 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 생활에서 동성애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출처=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 생활에서 동성애를 위한 자리는 없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애초에 성직에 진입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성직자가 아닌 일반 성소수자들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발언을 해왔던 교황이 갑작스레 공식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강한 반발의 뜻을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인터뷰에서 교황은 "동성애 성향의 사제와 성직 생활을 하는 남녀는 진실로 독실하게 생활해야 하고, 그들이 속한 신앙 공동체와 신자 사이에서 논란을 빚지 않도록 흠잡을 데 없는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그들은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성직을 떠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 7월 경찰이 교황청 소유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들이 마약에 취해 난교파티를 벌이고 있는 현장을 적발한 바 있고 교회법위원회 위원장인 프란체스코 코코팔메리오 추기경의 비서이자 사제인 한 남성까지 참석한 현장에서는 마약을 흡입한 남성들이 성행위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교황이 동성애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