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지난 9월 65%를 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개월 만에 48%로 떨어졌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내려간 것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5주째 올라 2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사태 이후 2년 만에 지지율이 25%를 넘겼다.
리얼미터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번 주에 집계된 52.0%보다 3.2%포인트 하락한 48.8%로 나타났다. (1,508명 조사, 95% 신뢰수준·표본 오차 ±2.5%포인트)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9주째 하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7.6%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었던 50대 장년층이 돌아섰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일정 중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 일정으로 아르헨티나로 출국했다. 특히, 이번 G20 정상회담 이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평양 정상회담으로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 만큼,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뤄졌던 북미고위급 회담을 진전시킬지 주목된다. 또한,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 네덜란드와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남아공 정상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외교성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 ▲백악관은 한미정상회담이 약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한편, 한미정상회담이 약식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와 한국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당회담은 정식 양자 회담이 아닌, G20 정상회의에서 풀 어사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풀 어사이드란 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옆에 있는 방에서 약식으로 가지는 회담을 말한다. 외신들은 이와 같은 결정에 '격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대 일로 회담하는 게 훨씬 더 좋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