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은 할랄푸드를 먹는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주목된 난민문제와 이슬람, 그리고 TV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할랄푸드에 대해 언급되자 할랄푸드에 대한 관심과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대체 할랄푸드가 무엇이길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걸까?

▲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 음식이다(출처=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할랄푸드란 무엇인가?

지난 29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모로코 출신 우메이마의 언니들이 한국을 여행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모로코 친구들은 "돼지고기를 못 먹고 술도 못 마신다", "할랄고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라고 말해 음식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꼭 한식을 먹어보고 싶은 모로코 친구들은 열심히 검색한 결과 마침내 한국식 할랄 식당을 찾아내 식당을 방문했다. 할랄푸드란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 음식인데, 할랄이라는 것은 코란의 가르침 대로 하는 것이다. 소나 양, 염소 등 제한된 동물을 이슬람식 도축법 '다비하' 의식을 따랐을 때만 섭취 가능하다. 소,양,염소라도 율법대로 도축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또한 바다에 사는 모든 동물을 할랄로 보기 때문에 갑각류, 두족류, 장어 등은 먹을 수 있고 식물의 경우 '축복받은 음식'인 무화과, 올리브, 대추야자, 포도, 석류 이외에도 모든 곡물, 과일, 채소, 꿀, 동물의 젖 등을 섭취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금지된 음식'은 '하람 푸드'라고 부른다.

▲이슬람은 먹지 않는 돼지고기(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슬람, 타문화 존중하지 않는다?...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이유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할랄푸드를 찾고, 먹는 모로코 친구들의 모습이 방송이 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대부분 의견은 "이슬람은 여행객을 위해서 돼지고기를 준비하냐"며 비판했는데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은 엄격한 교리로 인해 음식을 먹는 방식도 까다로운데, 이슬람 끼리 이러한 문화를 가지는 것은 상관없지만, 굳이 다른나라에 와서 살거나 유학을 하면서 본인들의 방식을 고집하며 타 문화를 이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난민문제나 해외에서 일어나는 테러 사건이나 성폭행 사건들이나 명예살인, 8세 소녀와 노인이 결혼하는 조혼 풍습 등이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이 때문에 할랄푸드 또한 부정적 시각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