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하균, 이설 주연 드라마 '나쁜형사'(출처=MBC) |
MBC '배드파파'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신하균, 이설 주연의 드라마 '나쁜형사'가 첫방송된다. 영국 BBC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 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줄거리로 한다.
극중 신하균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았다. 초보 순경 시절 자신의 판단 착오로 꿈 많은 여고생의 인생이 파탄에 이르게 된 걸 평생 후회하며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가 됐다.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은 신인 배우 이설은 명강일보 사회부 기자이자 사이코패스 은선재 역을 연기한다. 극중 31세 타고난 천재인 은선재는 뭐든 잘하기 때문에 세상에 어려운 것 없고 감정은 느끼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총명하며 속이는 것과 조종하는데 능숙한, 그래서 누구보다 잔인한 사이코패스 역으로 분한다.
| ▲나쁜형사 인물관계도(출처=MBC) |
연출을 맡은 김대진PD는 "원작을 보고 '왠지 배트맨 얘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BBC 관계자들도 '배트맨을 영국식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을 이해하기보다 배트맨을 우리식으로 가져오는 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쉽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균 또한 원작 '루터'에 대해 "각 사건의 에피소드나 주인공들이 공조해나가는 부분 등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인물들의 감정이 다르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한편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배윤정이 출연하는 드라마 MBC '나쁜형사'는 오는 12월 3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