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건물 화재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출처=SBS 뉴스 캡처)

수도권 일대에 통신장애 대란을 일으킨 KT건물 화재의 후폭풍이 거세다. 완전 복구, 피해보상, 앞으로의 대책 등 KT 화재가 남긴 숙제로 연일 시끄럽다. 거기다 최근 피해보상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까지 성행하고 있어 피해 지역인 마포구, 중구 일대 지역의 KT 화재 피해 고객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KT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보이스피싱 주의를 요구했다.(출처=KT 페이스북)

보이스피싱 "KT화재 피해보상 설명해준다"

KT화재 완전 복구, 피해보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KT는 자사의 SNS를 통해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KT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다"며 "KT에서는 개별 전화로 고객의 금융 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수법은 KT 화재 지역 일반전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보상을 설명해 준다며 돈을 편취하는 식이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으면 바로 전화를 끊고 신고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즉시 신고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거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경찰 112와 금융감독원 1332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유출된 금융 거래 정보는 바로 폐기해야 하고 피해보상 환급을 위해 계좌 이체 내역, 패해 구제 신청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미리 보이스피싱 사례를 숙지하고 대처해야 하며 통장 비밀번호 등의 개인 금융 정보 요구 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KT가 화재 피해 보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출처=YTN NEWS 캡처)

KT 화재 피해 보상 확대 1개월→6개월

KT는 29일 아현지사 피해지역 중 동 케이블을 사용하는 지역의 일반전화 가입자에게 최대 6개월 동안의 요금을 감면해준다고 밝혔다. 25일 발표한 1개월 요금 감면 보상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보상 범위를 확대했다. 6개월 요금 감면은 동 지역 일반전화 가입자만 해당한다. KT는 "동케이블에 대한 보상 범위를 확대한 것은 광케이블보다 복구가 늦어져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