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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황화수소 누출에 의식불명, 사망위험까지?....'황화수소가 뭐길래'

임채령 2018-11-29 00:00:00

[☞핫키워드] 황화수소 누출에 의식불명, 사망위험까지?....'황화수소가 뭐길래'
▲황화수소 누출로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황화수소 누출에 근로자가 중태에 빠진 가운데 황화수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8일 근로자 4명을 중태에 빠뜨린 부산 폐수처리업체 황화수소 누출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다가 중태에 빠진 근로자 4명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고 현장 인근 공장 직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피해자는 당초 8명에서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황화수소가 어떤 것이길래 근로자들을 중태에 빠뜨렸을까?

[☞핫키워드] 황화수소 누출에 의식불명, 사망위험까지?....'황화수소가 뭐길래'
▲사고 1시간 뒤 150ppm이 검출됐다(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대체 왜 황화수소가 누출됐을까?

부산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 추정 물질이 누출 근로자 7명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근로자들은 인근 부산백병원과 삼선병원, 동아대병원 등지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근로자들이 폐수를 내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고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된 경위를 조사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사고가 난 공장 2층 집수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에 남아 있는 폐수에서 약한 농도의 황화수소 가스가 분출되고 있어, 물로 희석해 황화수소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폐수를 다른 업체로 옮겨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에서 가져온 폐수를 집수정에 넣는 과정에서 이상 화학반응으로 황화수소가 발생해 누출됐는지, 황화수소를 주입하다가 부주의로 누출됐는지가 조사 핵심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키워드] 황화수소 누출에 의식불명, 사망위험까지?....'황화수소가 뭐길래'
▲황화수소는 독성이 강하다 (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황화수소가 뭐길래?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무색의 물질이다. 이 황화수소는 미량인 0.1ppm 정도에서도 눈 따가움 증상과 불쾌감을 주는 독성 물질이다. 이에 500ppm 이상을 흡입하면 호흡계 마비와 의식불명, 700ppm 이상이면 몇초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 또 자연발화점이 260도로 폭발위험도 매우 큰 위험성 물질로 분류된다. 황화수소는 염화마그네슘과 황화칼슘의 혼합물에 물을 조금 가한 후 가열하여 얻는다. 여러 가지 금속염 용액과 작용하여 각종 황화물을 생성하므로 분석화학에서 특히 중요하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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