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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효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부동산 전망은?"

김현지 2018-11-29 00:00:00

'파월 효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부동산 전망은?
▲가계부채 규모(출처=SNS CNBC)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등이 2%대로 상승 마감했다. 배경으로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그리고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꼽힌다. 파월 의장은 미국 금리 등 통화 정책에 대해 완화 발언을 쏟아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속도 조절론'이 나온 배경이다. 한국은행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효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부동산 전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출처=KBS)

미국 기준금리,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완화발언'…금리 인상 속도조절론? 뉴욕증시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 중앙은행이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여전히 낮으나, 중립금리 바로 밑이라고 밝혔다. '중립금리(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 달성 가능한 이상적인 금리 수준) 바로 밑'이라는 말은, 정책금리를 추가로 올릴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천천히 하겠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온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2.00~2.25%다. 또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깝고 물가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파월 효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부동산 전망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추이(출처=SBS CNBC)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기, 금통위 11월 일정·날짜

국내 기준금리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11월 회의 일정은 바로 내일(30일)이다. 지난 회의 때 기준금리를 현 1.50%로 동결했으나, 당시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의견을 피력했다. '11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끊임없이 나온 배경이다. 구체적으로 기준금리가 현재 1.50%에서 1.75%로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부동산 시장,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물론 신용대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기준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 부동산 대출 시장, 주담대·코픽스(COFIX) 금리 영향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주는 영향에도 관심이 높다.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11월 금리인상설이 꾸준했던 만큼, 주택 거래에 타격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인상 탓에 부동산 거래량, 가격 상승 모두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1500조 원을 넘는 가계부채의 경우는 다르다. 일부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주담대 금리가 5개월 만에 오른 셈. 기준금리와 연동된 신용대출 등 대출 금리도 속속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0.02% 상승한 연 3.64%였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0.02% 오른 3.31%, 집단대출은 0.05% 상승한 3.45%였다. 일반 신용대출은 0.06%나 상승한 4.45%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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