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 부친 사기 논란(출처=마동석인스타그램) |
마이크로닷, 도끼, 비, 휘인, 차예련에 이어 연예계 '빚투'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이번에는 영화배우 마동석이다. 29일 한 매체는 배우 마동석 부친 이 모씨(85)가 고교 시절 인연인 피해자 A씨의 노후자금 5억원을 빼돌렸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동석 부친은 고교 시절 알고 지냈던 A를 2010년 다시 만나 "노후에는 친척들도 믿지 마라. 세상 떠나면 절에 모셔주겠다"라고 말하며 피해자가 평생을 모은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까지 받게 해 수 억원을 빼돌렸다.
현재 전 재산을 모두 날린 피해자 A씨는 충격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홀로 투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30대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 없이 평생 교편에 섰던 교육자였다.
지난 2016년 이를 안 조카가 마동석 부친을 고소, 3억 원에 가까운 금액에 대한 사기가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부친이 80대 고령임을 감안해 4년간 집행을 유예하도록 했다.
마동석 소속사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영화 '성난황소'를 개봉한 마동석은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마동석 나이는 48세로 연인 예정화와 18살 나이차이를 극복, 공개연애 중에 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