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과거 자료화면(출처=KBS) |
G20 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회의 관심은 '미국과 중국'으로 향한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중 간 무역전쟁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미중은 G20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 ▲과거 미중 회담 자료 화면(출처=KBS) |
미국과 중국 정상은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전쟁이 종결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G20 정상회의 일정은 30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미중 정상회담 날짜는 현재 29일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중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중국 위안화 절상, 중국 정부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방지, 관세 부과 여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상업용 컴퓨터 해킹 방지 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될지 주목된다.
|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협상이 안 될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KBS) |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 이후 정상회담을 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상회담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신경전을 펴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해협에 군함을 파견했다. 이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예고대로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25%로 상향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관세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이는 '회담에서 주요 내용이 합의가 진전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하지만 실제로 무역협상이 잘 안 돼, 관세 폭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 코스피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 ▲트럼프 대통령(출처=KBS)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오늘(29일), 뉴욕증시 상승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미국 금리 등 통화 정책에 대해 완화적 목소리를 냈다. 여기에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0%, S&P 500 지수는 2.30%, 나스닥 지수는 2.95%나 상승 마감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0.42% 하락한 11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