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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연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아들 사랑 'A+ 몰아주기' 

김현지 2018-11-28 00:00:00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연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아들 사랑 'A+ 몰아주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잠바를 입은 학생(출처=KBS)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논란이 한때 시끄러웠다. 숙명여고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쌍둥이 딸에게 시험지를 유출, 두 딸이 전교 1등을 석권한 사건이다.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교수의 아들 성적 특혜 논란이다.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연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아들 사랑 'A+ 몰아주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출처=KBS)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아들에게 준 성적특혜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성적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결론냈다. 교수 아들은 2년간 아버지가 강의하는 8 과목에서 모두 A+학점을 받았다. 교수는 아들이 B학점을 받은 과목을 다음 해 자신이 개설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개설한 강의를 재수강, 결국 B학점을 A+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 과목은 교수가 평소 개설하지 않은 과목이었다. 특히 장학금 지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평가에서 아들에게 최고점을 줬다고 전해진다.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연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아들 사랑 'A+ 몰아주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출처=KBS)

편입한 아들 입학 사실, 수강 내역 알리지 않은 교수…교육부 "시험지 유출 검찰 수사 의뢰"

서울과기대 교수 아들은 본래 다른 학교 학생이었다. 아들은 타 대학 생활 뒤 서울과기대로 편입했다. 교육부는 교수가 아들의 편입 지원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봤다. 아들의 수강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점 역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한다. 교육부는 서울과기대에 해당 교수를 중징계하라는 요청을 한 상황이다. 특히 교육부는 교수가 아들 편입학에 관여했는지, 시험 문제 유출 등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많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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