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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한부모 예산 삭감 소식에..."이래놓고 무슨 애를 낳으라고?" 분노

임채령 2018-11-28 00:00:00

[☞핫키워드] 한부모 예산 삭감 소식에...이래놓고 무슨 애를 낳으라고? 분노
▲송언석이 한부모 예산 삭감을 주장했다가 사과했다(출처=연합뉴스TV캡처)

한부모 가정 시설 예산 지원 삭감을 주장해 한부모들의 마음을 긁은 일었던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과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송언석은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 여성가족부의 한부모 시설 지원예선 61억원을 감액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일자 곧 사과했다.

[☞핫키워드] 한부모 예산 삭감 소식에...이래놓고 무슨 애를 낳으라고? 분노
▲송언석이 한부모 예산 삭감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출처=연합뉴스TV캡처)

한부모 예산 삭감.."이래서 애를 어떻게 키우냐" 분노

송언석은 한부모예산 삭감을 주장하면서 "감정적인, 감성적인 부분으로 예산이 들어가면 차후에도 영향이 미친다"며 예산의 공적 성격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후 송언석이 자신의 지역구인 김천의 국비 지원 예산 800억여원을 확보한 점을 성과로 홍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정의당은 논평을 내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마라"며 "자신의 지역구 도로에 국고 수백억 원씩 쏟아 붓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고, 누군가에는 목숨과도 같은 61억원은 국가 책임이 곤란하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라며 맹비난했다. 또한 실제로 한부모인 가정들은 분노와 함께 서글픔을 표시하며 "애낳아라 낳아라 하면서 해주는게 뭐냐" "혼자 키우는 것도 힘든데 서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핫키워드] 한부모 예산 삭감 소식에...이래놓고 무슨 애를 낳으라고? 분노
▲송언석은 급히 사과했다(출처=Jtbc 뉴스화면 캡처)

급히 사과한 송언석...분노 사그라들까?

논란이 계속되자 송언석은 "상처받은 분께 사과의 뜻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한국당 역시 감액 의견을 철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지난 8월 내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여기서 나오면 먹고살기가 막막한데 2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미혼모·한부모 가족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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