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무 휘인이 빚투로 지목됐다(출처=TV조선 홈페이지) |
마마무 휘인 빚투 폭로에 오히려 피해자의 자녀가 뭇매를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
| ▲마마무 휘인은 1995년 생이다(출처=TV조선 홈페이지) |
지난 27일 마이크로닷, 도끼, 비 등이 부모 사기와 연관돼 빚투로 지목되면서 마마무 휘인까지 등장해 이슈가 됐다. 휘인의 아버지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작성했다. 내용에 따르면 "휘인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라며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차주를 연결해 주는 화물알선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지속해서 자기 딸이 마마무라는 걸그룹이라고 자랑했고, 딸이 유명한 연예인이니 어느 정도 믿고 거래를 진행했으나 몇 번의 결제가 밀리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저희도 화물기사에게 돈을 지급해야 하는데 물건을 쓴 업체에서 돈이 들어오지 않아 정작 화물기사들에게 쉴 새 없는 독촉 전화를 받았다. 참을 수 없는 욕도 들어야 했다"고 적었다. 또한 글쓴이는 아버지가 스트레스로 식사와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서 동시에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아 온 가족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마마무 소속사는 RBW다(출처=TV조선 홈페이지) |
이에 휘인은 27일 소속사 RBW를 통해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놔야 했다. 마마무 휘인은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며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했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내가 감당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휘인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24살이다. 이름은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이모가 붙인 이름이고 미대 출신의 어머니의 영향으로 그림에 능숙한 편이다. TV조선 '아이돌잔치'에 출연한 마마무 휘인은 암으로 고등학교 때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휘인은 할머니 손에 자란 과거를 밝히며 "사춘기라 답답해 더욱 짜증을 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황 봐가면서 폭로해라" "마마무 휘인도 마음고생이 심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