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송이버섯을 선물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송이버섯은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재배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산 송이버섯은 가격이 비싼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새송이버섯의 경우, 이름이 비슷해 송이버섯의 개량종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새송이버섯은 느타리버섯의 일종으로 모양만 비슷할 뿐이다. 송이버섯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북 아시아 지역에서 나는 버섯으로, 흔히 죽은 나무에서 자라나는 버섯과 달리 살아 있는 소나무의 뿌리를 따라 자란다. 송이버섯은 항암 효과에 탁월한 작용을 하며 혈관 청소를 도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등 효험이 있는 버섯이다. 송이버섯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송이버섯은 항암 작용을 하며 장 건강을 튼튼하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송이버섯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로는 항암 작용을 꼽을 수 있다. 송이버섯에는 알파글루칸과 베타글루칸 등 항암 작용을 돕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 이 성분들은 악성 종양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단지 모든 세포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안 좋은 세포에만 작용하여 종양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송이 버섯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암에 대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송이버섯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다. 때문에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이며, 불용성 섬유질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의 먹이가 된다. 이로 인해 장 건강을 지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 송이버섯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으며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을 돕는 성분들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및 성인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송이버섯은 세포 재생을 도와 노화를 방지하며 변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송이버섯은 동의보감에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라고 언급이 되어있다. 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으나 성질 자체가 습하고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과다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먹고 난 후 몸이 잘 붓는 사람 역시 체질상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송이버섯은 햇빛이 없는 적절한 습도에서 보관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송이버섯을 손질할 때는 이물질을 털어낸 다음, 칼로 갈색 막을 살짝 긁어낸 후에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송이버섯을 씻을 때는 물에 오래 담가 놓으면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간단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으며, 미리 껍질을 벗겨 놓을 경우 역시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송이버섯은 최대 2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보관을 할 때는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경우 냉동 보관하거나 건조시켜서 보관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