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7일) 새벽 화성에 착륙한 인사이트 호(출처=KBS) |
상상 속 외계 생명체는 현실일까? 인류는 지구 밖 행성에서도 살 수 있을까? 우주를 탐사하려는 노력의 결실이 다시 맺어졌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새벽 인류는 다시 한번 화성에 착륙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가 화성 내부를 파헤치려는 모험을 강행했다.
|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 착륙 성공 소식에 환호하는 관계자들(출처=KBS) |
인류가 다시 화성에 착륙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는 오늘(27일) 새벽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사에 따르면 인사이트 호 화성 착륙 시간은 새벽 4시 53분, 위치는 화성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이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빌딩 대형 스크린에는 인사이트 호 착륙 장면이 중계됐다. 인사이트 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하자 나사 연구소의 비행 조종사 및 관계자들은 물론, 중계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인사이트 화성 착륙을 가능하게 한 모든 분께 축하드린다"며 "화성의 깊은 내부를 조사하는 첫 번째 임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 착륙 성공 소식에 환호하는 관계자들(출처=KBS) |
화성 착륙에 성공한 인사이트 호 임무는 화성 내부 탐사다. 인사이트 호는 엘리시움 평원 한 지점에서 머무르는 동안 화성을 파헤친다. 지표면에서 전파를 보내 주파수 변화를 감지한다. 화성 토양을 통해 온도를 측정하는 등 화성 내부를 본격 탐사한다. 이를 통해 화성에서 인류 생존 여부 등에 대한 가능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12년 화성에 도착한 미국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는 본체에 달린 바퀴를 통해 화성 곳곳을 탐사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아이올리스 평원에 착륙, 화성 기후와 지질조사 등을 연구 중이다.
| ▲오늘(27일) 새벽 화성에 착륙한 인사이트 호(출처=KBS) |
태양계 행성 중 인류의 지대한 관심을 받은 곳, 화성이다.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으로 알려졌기 때문. 화성 극지방에는 물과 이산화탄소 얼음으로 된 극관이 있다. 생존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의 존재만으로도 발견 초기 대단한 관심을 끌었다. 각국은 화성 착륙을 위해 천문학적 비용을 들이기 시작했다. 테슬라모터스 CEO 일론 머스크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 X'를 설립하며 2022년까지 화성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도 오는 2020년 첫 화성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