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에서 출시한 인물시리즈 김정은 입체 퍼즐이 논란이다(출처=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
EBS에서 출시한 인물시리즈 김정은 입체 퍼즐이 논란이다. 지난 25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퍼진 사진에는 EBS가 출시한 입체퍼즐 세트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지도자들' 중 김정은 입체퍼즐이 있었다. 어린이가 보는 상품에는 웃고 있는 트럼프,문재인,시진핑은 물론 김정은의 모습도 담겨져있었다.
| ▲EBS는 김정은을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라고 소개했다(출처=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
해당 상품에는 김정은을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라는 수식어를 크게 적어 넣어 김정은을 소개하며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생활, 김정일의 후계자에 오른 과정을 적으며 마치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정상국가 지도자처럼 묘사했다. 게다가 해당 퍼즐에서 김정은은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소개됐지만, 현재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는 김정은이 아니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다. 쿠르츠 총리는 1986년생으로 현재 만 32세로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정은 보다 어리다.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2014년 당시 기네스북에 김정은은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등재된 적은 있다.
| ▲EBS가 출시한 인물시리즈 김정은 입체 퍼즐(출처=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
김정은 입체퍼즐이 출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등 비판을 받았다. 김정은에 대한 인물 설명을 왜곡과 미화했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뒤를 이어 3대 세습된 군벌 독재자라는 점이나, 선대의 위업이라며 핵개발과 핵실험을 최근까지 이어온 점, 고모부와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하고 대규모 숙청작업을 통해 정권을 장악한 점 등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깨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평화 무드라도 EBS에서 이럴 필요가 있나", "국제범죄자 취급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을", "여태까지 했던 대남도발과 핵위협은 왜 없나", "김정은이 다른 데도 아니고 국가 공영방송에 의해 미화되는 세상이 왔네" 라며 비판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