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도 좋아하고 옛날부터 밥상에 올라와 사랑받아온 김. 김의 시초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의 신라 제 8대왕 아달라왕 4년 연오랑과 세오녀 일화에도 김이 등장한다. 조선시대에서는 해의, 해태, 감곽, 감태, 청태 등의 이름으로 등장했다. 우리나라가 김을 양식해 지금 같은 형태의 모습으로 먹은 것은 400년 가까이 된다. 병자호란 당시 김여익은 해변에 떠내려온 나무에 김이 붙어 자라는 것을 보고 김 양식을 시작했다. 당시 특산품으로 올라온 김을 맛있게 먹은 인조가 김여익의 성을 따 김이라는 이름을 하사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김은 동북아시아권에서 양식되는 해조류이나 이렇게 김을 섭취하는건 우리나라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김을 맛본 외국인들은 너나 할 것없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김을 한짐 가득 사가곤 한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한국과 일본에서만 밥반찬정도로만 소비되던 김이 수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액은 10년 새 9배 가까이 급증했고, 수출지역도 40여개 국에서 110여개 국으로 2배 넘게 확장되었다.
부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팸타임스=최현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