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등산은 걷기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도움이 되는 유산소운동이다. 등산은 하체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 신진대사 촉진, 학업이나 업무 등의 각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등산을 함에 있어 등산화, 등산복, 등산양발, 등산배낭 등의 등산용품을 구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중 등산화는 거친 산길을 걸어감에 있어 발목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발로 등산을 하기 전에 꼭 구비해야 할 등산용품이다. 그밖에 겨울철이 다가온 만큼 겨울철 등산에 있어 필요한 등산용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등산 지팡이'라고도 불리는 등산스틱은 산 시 무릎의 하중을 줄여주고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등산용품으로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가운데 눈이 쌓인 미끄러운 산길을 등산 함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스틱은 체중이 한곳에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1개보다는 2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스틱을 이용하여 등산을 할 때는 필요에 따라 등산스틱의 길이 조절을 하여야 한다. 오르막길에서는 조금 짧게 길이를 조절하여야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조금 길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등산스틱을 구매할 때 180cm 미만 또는 70kg 미만을 경우 카본 또는 티타늄 재질을 고르며 길이 조절은 2~4단 조절로 120~130cm의 등산스틱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180cm 이상 또는 70kg 이상의 경우에는 두랄루민 재질을 고르며 2~3단 길이 조절이 가능한 130~140cm의 등산스틱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젠은 빙벽을 오르내리거나 빙판 또는 눈 위를 걸을 때 사용하는 등산용품으로 겨울철 눈이 녹고 얼면서 미끄러워진 산길을 걷기에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아이젠의 발톱은 보통 4개, 6개, 8개, 10개, 12개, 14개가 달려 있는데 일반 등산용품으로 4개와 6개가 적합하다. 현재 아이젠의 제조법이 다양해져 발끝에 며느리발톱 모양으로 달린 것도 많으며 단조(鍛造)에서 강철판에 구멍을 내는 것도 많아진 상태다. 또한 합금이나 단철로 만들기도 하는데 합금은 만년설 등반에 알맞으며 단조된 것은 평평한 빙판에 사용하고 있다. 아이젠을 신고 빙면을 올라갈 때는 발끝을 벌리고 발바닥을 그대로 디뎌서 발톱이 고루 얼음이나 눈에 박히도록 하여야 몸의 균형이 잡히고 걷기 편해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