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남편은 10살 연상이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김나영 남편이 부당이득 취득 혐의를 받고 구속돼 주말 내내 큰 이슈였던 가운데 △김나영 남편 △김나영 결혼 △김나영 아들 △김나영 인스타그램 등이 연일 이슈다.
| ▲김나영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출처=김나영 인스타그램) |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의 일반인 남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 7월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임신과 육아 중에도 김나영은 '마마랜드 2' 등을 비롯해 방송 활동을 쉬지 않고 각종 패션 화보에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김나영 남편 A씨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며 1천 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 원대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구속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장소 개장 혐의로 사설 선물옵션 업체 대표 최모(4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28)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특히 구속된 업체 대표 최씨가 김나영의 남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새롭게 조명받게 됐다.
이들은 코스피200 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과 연동되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이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 등으로부터 범죄수익으로 확인된 현금 5700만원을 압수하고 1억8000만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에서 최씨의 업체를 홍보해준 인터넷 방송 BJ와 증권사 직원 28명을 함께 입건하고 해당 BJ들이 다른 사설 선물옵션 업체와 연계한 정확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김나영은 지난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출처=MBC 홈페이지) |
김나영은 소속사를 통한 공식입장으로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차이나는클라스' '날보러와요'측이 김나영 분량을 방송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 김나영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될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나영은 본인이 운영하던 유튜브 계정의 영상도 모조리 비공개 처리 또는 삭제했으며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몰랐을까?" "200억은 꼭 피해자들에게 돌려주시길" "마이크로닷에 김나영까지 난리다 난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나영 남편 구속을 두고 두 사람의 첫만남이 화제다. 김나영은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서 남편과의 운명 같은 만남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미용실에서 나오는 나를 우연히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나랑 만나기 위해 수소문을 했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정가은을 통해 연락이 왔고, 그게 인연이 돼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지난 5월 MC로 활약했던 '마마랜드2'에서는 "신우 임신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남편이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라며 "부양가족이 늘어나 남편이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 마음이 이해된다"라고 말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