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2심 재판 일정이 이번 주 시작된다(출처=MBN/더팩트) |
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2심 재판 일정이 이번 주 시작된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방송에 출연해 미투 폭로를 했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 항소심 전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출처=MBN/더팩트) |
김지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이번 주 시작된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29일 오후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전해진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 안 전 지사는 29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 안 전 지사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 씨를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성추행,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 근황(출처=MBN/더팩트) |
지난 3월 JTBC 뉴스룸을 통해 시작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미투 사태. 안 전 지사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JTBC에 출연해 상습적인 성추행 등을 인터뷰한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등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이었다. 미투 인터뷰 이후 불륜설, 각종 지라시(찌라시) 등이 난무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 전 지사는 충남도지사를 사퇴, 이후 관사를 떠나 경기도 야산 컨테이너로 거취를 옮겼다고 전해진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 항소심 전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출처=MBN/더팩트) |
지난 22일 한 언론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근황을 전했다. 경기도 광주 자택 주변에서 모습을 드러낸 안 전 지사는 수수한 차림새였다. 검은색 모자, 선글라스, 옅은 티, 검은색 패딩조끼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안 전 지사는 해당 언론사 취재진에 아내와 둘이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항소심 준비와 관련해서는 현재 할 말이 없고, 기회가 되면 그때 언론 취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심 판결 이후에는 자취를 감춰 산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